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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도움되는 복지

젊은 사람의 치매? 초로기 치매와 알코올성 치매

by bommya 2024. 9. 22.

 최근 뉴스에 따르면 젊은 치매인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결과 젊은 치매 환자는 2009년 1만 9023명이었으나 2019년 조사에서 7만 9491명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이는 10년 만에 4.2배 정도 증가한 것입니다. 젊은 치매 인구는 해마다 15%씩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올해 정확한 통계는 나와 있지 않지만 이런 추세를 대략적으로 적용해 보면 현재 젊은 치매 환자는 약 15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이 글에서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젊은 치매의 주요 질병인 초로기 치매와 알코올성 치매의 개념과 특성, 치료 방법 등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이미지

초로기 치매와 알코올성 치매의 개념과 특성 및 치료 방법

초로기 치매(Early-Onset Dementia)와 알코올성 치매(Alcohol-Induced Dementia)는 두 가지 다른 유형의 치매로, 그 원인과 증상은 다르지만 모두 인지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1. 초로기 치매의 개념과 특성

초로기 치매는 일반적으로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치매를 가리킵니다. 이는 젊은 나이에 발병하기 때문에, 환자와 가족에게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 유형의 치매는 알츠하이머병, 전두측두엽 치매(FTD), 루이소체 치매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로기 치매는 노인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환자가 경제활동을 하거나 가정을 돌봐야 할 시기에 발병하기 때문에 더 심각한 사회적, 경제적 영향을 미칩니다.

1.1. 초로기 치매의 원인

  • 유전적 요인: 초로기 치매는 종종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전두측두엽 치매: 이 유형의 치매는 주로 성격 변화, 감정 조절 문제, 판단력 저하 등이 특징입니다.
  • 알츠하이머병: 알츠하이머병은 초로기 치매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 중 하나로, 기억력 손상과 인지 기능 저하를 유발합니다.

1.2. 초로기 치매의 증상

초로기 치매의 증상은 다양한 인지적 변화로 나타날 수 있으며,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억력 상실: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일들을 잊거나 반복적으로 같은 질문을 하게 됩니다.
  • 언어 능력 저하: 단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말이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 판단력 저하: 일상적인 결정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감정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 성격 변화: 성격이 갑자기 변하거나 감정 기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1.3. 초로기 치매의 치료 방법

초로기 치매는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약물 치료: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콜린에스터레이스 억제제와 같은 약물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인지 치료: 인지 기능을 유지하고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인지 행동 요법과 같은 치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사회적 지원: 가족과 사회의 지지가 중요하며, 환자의 일상생활에서의 독립성을 유지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2. 알코올성 치매의 개념과 특성

알코올성 치매는 장기간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치매의 일종입니다. 특히, 만성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뇌 손상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기억력, 판단력, 학습 능력 등이 저하됩니다. 알코올성 치매는 특히 알코올이 비타민 B1(티아민)의 흡수를 방해함으로써 발생하는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2.1. 알코올성 치매의 원인

  • 장기간 과도한 음주: 알코올이 뇌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며, 특히 뇌의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해마를 손상시킵니다.
  • 영양 결핍: 알코올은 비타민 B1 결핍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뇌 기능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영양 결핍으로 인한 뇌 손상은 치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2. 알코올성 치매의 증상

알코올성 치매는 일반적인 치매 증상과 유사하지만, 특정한 증상들이 두드러집니다:

  • 기억 상실: 최근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새로운 정보를 배우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 혼란: 시간과 장소에 대한 혼란을 겪으며, 상황을 잘못 이해하거나 해석할 수 있습니다.
  • 판단력 저하: 일상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느끼며, 상황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 성격 변화: 과민성, 공격성, 무기력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3. 알코올성 치매의 치료 방법

알코올성 치매는 적절한 치료와 조기 개입을 통해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 금주: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알코올 섭취를 중단하는 것입니다. 금주를 통해 뇌 손상의 추가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영양 보충: 비타민 B1(티아민)을 포함한 비타민 보충제를 섭취함으로써 뇌의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 약물 치료: 알코올성 치매 환자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항정신병 약물이나 항우울제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 인지 치료: 인지 행동 요법을 통해 뇌 기능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젊은 치매의 주된 질병인 초로기 치매와 알코올성 치매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초로기 치매와 알코올성 치매는 모두 심각한 인지 기능 손상을 초래하지만, 그 원인과 증상은 다릅니다. 초로기 치매는 젊은 연령대에서 발병하며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알코올성 치매는 장기간 과도한 음주로 인한 뇌 손상으로 발생합니다. 각 치매의 특성을 이해하고 조기 발견을 통해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제공함으로써 치매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치매는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큰 시련이지만, 의학적 치료와 사회적 지지 체계가 이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가족 및 사회의 관심 속에서 많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