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돌봄, 고립은둔청년 지원 (feat.청년미래센터)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고 싶은 봄먀입니다. 지난 8월 14일 전국 4개 광역시, 도에 '청년미래센터'가 개소했습니다. 이 4개의 도시는 인천, 울산, 충북, 전북입니다. 이 청년미래센터에서 전담 인력이 가족 돌봄과 고립, 은둔청년을 발굴하고 밀착하여 사례를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청년미래센터의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고, 신청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청년미래센터의 지역 및 대상

지난  8월 14일(수)에 개소한 청년 미래센터의 운영기관은 인천 미추홀구의 인천사회서비스원, 울산 중구의 울산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 전북 전주시의 전북사회서비스원, 충북 청주시의 충북기업진흥원입니다. 청년미래 센터는 이러한 지역사회 안에 있는 가족돌봄과 고립, 은둔청년을 도맡아서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센터당 14명의 전문화된 인력들이 새로 배치되어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을 찾아내고, 취약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밀착 사례관리를 하게 됩니다. 

<관리대상>

• 가족돌봄청년 : 아픈 가족에 대하여 돌봄 책임을 전담하고 있는 13~34세 청(소)년
• 고립, 은둔청년 : 아프거나 힘들 때 기댈 사람이 없거나, 집이나 방에서 나오지 않는 19~39세 청년

2. 청년미래센터 전담 서비스 지원

(1) 가족돌봄청년 지원

기존에 학교나 병원 등에서 가족 돌봄 청소년을 발견하더라도 마땅히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고민했다면, 앞으로는 청년미래센터에서 가족 돌봄 청소년을 발굴하고, 이들이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책임지고 지속적으로 밀착 관리하게 됩니다. 센터에서는 우선 지역 내에 있는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주요 병원 등과 핫라인을 만들어 가족 돌봄 청소년 상시 발굴하는 시스템 체계를 갖추도록 합니다. 센터 내의 전문인력은 상담을 통하여 아픈 가족이 있는지, 아픈 가족과 동거하고 있는지 여부, 가족 내 다른 장년 가구원이 없어 청년이 돌봄을 전담하는 지의 세 가지 기본요건을 확인하면 전담 지원 대상자로 선정하고, 밀착 사례관리를 제공하게 됩니다. 

1. 아픈 가족을 위하여 장기요양서비스,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등 각종 돌봄 및 의료 서비스와 함께 일상 돌봄서비스 등의 생활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연계하여서 청년의 가족 돌봄 부담을 덜어주게 됩니다. 
2. 청년 당사자에게는 민,관 장학금 등을 우선적으로 연계하는 한편, 이들 중에서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인 경우를 선별하여서 연 최대 200만 원의 자기 돌봄비를 지원하게 됩니다.

미래청년센터의 전문인력은 청년의 적성, 대학 전공, 진로 희망, 취업 방향 등 밀착 상담을 통하여 청년들이 스스로 미래의 계획(자기돌봄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계획상 목표에 맞게 자기 돌봄비가 알맞게 사용되도록 매월 사용처를 확인하고 관리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각종 법률상담, 주거 지원 사업, 일자리 사업 등 청년의 성장에 필요한 서비스들을 고려하여 체계적으로 종합 연계하게 됩니다. 

(2) 고립, 은둔청년 지원

지난 8월 14일부터 미래청년센터 시범사업의 온라인 홈페이지에서는 이 곳을 방문하는 전국 19~39세 청년은 누구나 고립, 은둔 자가진단을 해 볼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진단의 결과 및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따라 청년미래센터 또는 각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지원 서비스 신청을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청년미래센터에서는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을 통해서 도움을 요청한 청년에 대하여 초기에 상담을 해주고 있습니다. 상담한 결과 고립 위험 등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면 전문인력은 청년의 프로그램 참여 의지, 고립도 수준 등을 고려하여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자조모임, 일상회복, 공동생활 합숙 등 각 개인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제공하게 됩니다.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내용>

1. 초기상담 : 자기이해 워크숍, 심리상담을 통한 마음의 건강을 체크하기(개인상담, 집단, 방문, 온라인 상담 등)
2. 은둔청년 특화 : 공동생활 시설에서 수면 및 위생 관리, 정리정돈, 식습관 등을 개선하도록 지원합니다.
3. 일상의 회복 : SNS일상생활 챌린지나 신체, 예술, 놀이 활동을 하거나 세끼 식사, 독서, 요리, 가능 모임 등을 통하여 일상생활 회복활동을 하게 하고, 사회적 관계를 만들어주거나, 자조 모임 등을 통하여 대인 접촉을 좀 더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4. 가족 및 대인관계의 회복: 고립을 탈피하거나, 은둔을 극복한 성공경험 청년, 민간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를 만들어 청년층의 이해 및 소통하는 교육, 가족의 심리 상담, 당사자 가족 자조모임 등을 갖도록 합니다. 고립 당사자를 이해하고 파악하여 1:1 멘토/멘티를 연계하여 활동을 운영하고 관리하게 됩니다. 
5. 간단한 일 경험하기 : 자조모임 및 심리 상담 등을 제공하고 각종 청년정책(일자리경험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주고,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 청년도전 지원사업에 참가하도록 연결해 주게 됩니다.

이러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은 고립, 은둔 청년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에 대해서도 소통교육, 심리상담, 자조모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청년과 가족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고 최종적으로 이 청년들이 높은 고립도에서 벗어나서 점차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3) 취약청년의 발굴 및 민,관 자원 연계의 중추적 역할

청년미래센터에서는 청년 개개인의 성장과 회복을 목표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제공하는 사례관리 및 맞춤형 프로그램 이외에도 취업이나 학업 정보, 민간의 장학사업 등의 다양한 민, 관 자원을 청년들에게 연계해 줄 예정입니다. 보건복지부는 향후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을 더욱더 폭넓고 다양하게 발굴, 지원하기 위하여 여러 민간과도 협업 관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들에게는 월드비전, IBK 기업은행 행복 나눔 재단 등 민간기관들의 자체 사업이 연계될 예정입니다. 월드비전 가족 돌봄 청소년 통합지원사업에서는 생계비, 주거비, 돌봄비, 교육비 등을 통합지원하고 자조 모임에 대한 심리지원을 하게 되고, IBK 기업은행의 희망나래 사업에서는 다문화가족의 자녀, 자립준비청년, 고립, 은둔청년, 가족 돌봄 청년에게 취업 및 학업 지원 프로그램을 해주고, 생활비 및 장학금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3. 신청방법

4개 광역시,도 내(인천, 울산, 충북, 전북)에 있는 가족 돌봄이나 은둔, 고립청년들이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홈페이지나 직접 방문을 통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하실 경우에는 홈페이지(www.mohw2030.co.kr)이나, 복지로 (www.bokjiro.go.kr)를 통하여 신청가능하며, 인터넷 접속이 어려우신 분들은 필요한 경우에 거주지 인근 읍면동사무소 나 청년미래센터에 직접 방문하셔서 상담 및 지원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4개 시,도에 설립된 청년미래센터의 개소소식과 지원내용 및 신청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청년들이 직면하는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도전에 대응하고 이들의 미래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청년미래센터는 가족 돌봄이나, 고립되거나 은둔하고 있는 청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이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더욱더 건강하고, 성공적인 미래를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