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신과 출산

이른둥이의 발달 과정 : 생후 1년의 이정표

by bommya 2024. 8. 29.

안녕하세요. 건강하게 출산을 하셨나요? 오늘은 예정보다 일찍 태어난 아이인 이른 둥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른 둥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생후 첫 1년은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기간 동안 이른둥이는 신체적, 정신적 발달의 많은 이정표를 달성하게 되며, 부모로서 이들의 발달을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른둥이의 생후 1년 동안의 주요 발달 단계와 그에 따른 부모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귀여운 신생아 이른둥이의 발바닥 사진

 

1. 이른둥이의 정의

이른둥이(또는 미숙아)는 임신 37주 전에 태어난 아기를 말합니다. 이른 둥이들은 태내에서 충분하게 성장과 발달이 이루어지기 전에 출생하여 생존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도움이 필요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출생 시 체중이 적고, 신체와 장기의 발달이 덜 되어 있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른둥이의 발달 속도는 만삭아와 다를 수 있으며, 이런 차이를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이른 둥이와 신생아 집중 치료실(Neonatal Intensive Care Unit, NICU)

아기가 일찍 태어나거나 건강상의 문제가 있거나, 출생이 어려웠던 경우에는 신생아 치료 전문가 팀으로부터 24시간 내내 집중적인 치료가 가능한 시설인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이른둥이는 출생 후 생리적 미성숙으로 인해 다양한 합병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 입원한 동안 다음과 같은 다양한 문제들을 겪을 수 있습니다.

  • 체온 불안정: 체온 조절 곤란, 체온 변동
  • 저체온: 체온이 지나치게 낮은 상태, 저체온증
  • 고체온: 체온이 지나치게 높은 상태, 고체온증
  • 곤란 증후군: 호흡 곤란, 호흡 부전
  • 공기 누출 증후군: 공기가 새어 나가는 증상
  • 폐 출혈: 폐에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
  • 무호흡: 잠시 숨을 쉬지 않는 상태
  • 만성 폐 질환: 오랫동안 지속되는 폐 질환
  • 두개 내 출혈: 머리 안쪽에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
  • 뇌실 주변 백질 연화증: 뇌의 특정 부위가 손상되는 질환
  • 난청: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상태
  • 미숙아 망막 병증: 미숙아에게서 발생하는 안질환
  • 저혈압: 혈압이 낮은 상태
  • 동맥관 개존증: 심장의 혈관에 이상이 있는 질환
  • 울혈성 심부전: 심장 기능이 저하되어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는 질환
  • 쇼크: 심각한 순환기 부전 빈혈: 혈액 속 헤모글로빈이 부족한 상태
  • DIC: 혈액 응고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
  • 수유 곤란: 젖을 잘 못 빨아먹는 상태
  • 신생아 괴사 장염: 장에 염증이 생겨 조직이 죽어가는 질환
  • 영양 장애: 영양분 섭취가 부족하거나 잘 흡수되지 않는 상태
  • 미숙아 황달: 미숙아에게서 나타나는 황달
  • 미숙아 골 감소증: 미숙아에게서 뼈가 약해지는 질환
  • 고혈당증: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높은 상태
  • 저혈당증: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낮은 상태
  • 저칼슘혈증: 혈액 속 칼슘 농도가 낮은 상태
  • 급성 세뇨관 괴사: 신장의 세뇨관이 손상되는 질환
  • 급성 신부전: 신장 기능이 갑자기 떨어지는
  • 질환 패혈증: 전신에 심각한 감염이 발생하는 질환
  • 성장 장애: 정상적인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

 이러한 다양한 부작용이 있지만, 집중 치료를 받아 일정 조건에 도달하게 되면 퇴원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 조건은 각 병원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교정연령 35주 이상, 체중 2kg 이상 안정적인 증량, 경구/경관 영양 섭취 양호, 생체징후 안정, 주요 장기 기능 정상 또는 안정적인 조절, 약물 의존도 낮음. 보호자의 양육 능력 충분'한 경우에 퇴원할 수 있습니다.

 

3. 생후 1년 동안의 주요 발달 이정표

1) 신생아기 (출생 후 1~2개월) : 생존 본능과 기본 반사

이른둥이의 생후 첫 몇 주는 생존과 관련된 기본 반사가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이른둥이는 빨기, 잡기, 깜빡임 등의 반사적 행동을 보이며, 이는 그들이 외부 자극에 반응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시기 부모의 역할은 아기의 수면과 먹이를 적절히 관리하고, 아기의 신체 접촉을 통해 애착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2) 생후 3~4개월 : 머리 조절과 시각 발달

이 시기 이른둥이는 머리를 들고 조절하는 능력이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시각 발달이 진행되면서 주변의 사람과 사물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부모는 아기의 시각 발달을 돕기 위해 다양한 색상의 장난감이나 그림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생후 5~6개월 : 뒤집기와 미소 짓기

생후 5~6개월이 되면 대부분의 이른둥이는 뒤집기를 시작합니다. 이 시기는 또한 사회적 미소가 발달하는 시기로, 부모의 표정에 반응하여 미소를 짓기 시작합니다. 부모는 아기와의 눈 맞춤과 웃음으로 아기의 사회적 발달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4) 생후 7~8개월 : 앉기와 청각 발달

이 시기의 이른둥이는 혼자서 앉기 시작하고, 주변 소리에 반응하는 능력이 발달합니다. 청각 자극이 중요해지므로, 부모는 아기에게 다양한 소리를 들려주고, 말을 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생후 9~10개월 : 기기와 손 사용

이른둥이는 이 시기에 기기 시작하며, 손 사용이 정교해집니다. 작은 물체를 집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며, 이는 두뇌 발달과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부모는 아기에게 다양한 크기와 질감의 장난감을 제공하여 손 사용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6) 생후 11~12개월 : 첫 걸음마와 의사소통 시도

생후 1년이 다가오면 이른둥이도 첫 걸음마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는 또한 간단한 단어를 이해하고, 따라 하려는 시도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부모는 아기가 걷는 것을 지원하고, 간단한 단어와 문장을 사용해 아기와 소통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이른둥이 발달을 위한 부모의 역할

이른둥이의 발달은 만삭아와 다르게 느리거나 불규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은 이른둥이의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이른둥이의 발달을 돕는 몇 가지 팁입니다.

  • 정기적인 건강 검진: 이른둥이는 일반적으로 만삭아보다 더 자주 건강 검진이 필요합니다. 아기의 성장과 발달 상태를 체크하고, 필요한 경우 조기 개입을 통해 발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애착 형성: 부모와 아기 사이의 강한 애착은 아기의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고, 전반적인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피부 접촉, 안아주기, 자주 말 걸기 등을 통해 애착을 형성하세요.
  • 적절한 자극 제공: 이른둥이에게 적절한 신체적, 정신적 자극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난감, 책, 음악 등을 활용해 아기의 감각 발달을 촉진하세요.
  • 발달 지연에 대한 이해와 대응: 이른둥이는 만삭아보다 발달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부모는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고, 필요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이른둥이의 생후 첫 1년은 부모에게도, 아기에게도 중요한 시기입니다. 각 발달 단계에서 부모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이해하고, 아기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이른둥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발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이른둥이의 발달이 만삭아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아기의 성장을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부모의 사랑과 관심은 이른둥이에게 최고의 선물일 것입니다. 아무쪼록 소중한 아기가 더욱 건강해 지시길 기원합니다.